불법대로 살면 하루하루가 극락이라는 것, 나는 항상 남편한테 많은 것을 배운다. 군대간 아들과 직장 다니는 딸에게 늘 부처님 곁에 오기를 바라며 부처님 말씀을 들려주곤 한다. 며칠전 군에 있는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는데,군법당에 가서 부처님께 절을 하면 마음이 편하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그런데 나는 식사를 하며 부처님께 무척 죄송함을 느꼈다. 우리뿐만 아니라주위 식탁엔 많은 음식이 남아 쓰레기 통에 버려질 것을 샐각하니까 너무나아까웠다.
지금도 지구촌 여러 곳에서 식량난으로 생명을 잃어가는 사람들이얼마든지 있지않은가. 얼마전 어느 일간지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가 연간 7조원에 달한다고 하였다.
부처님 법에 오관(五觀)이란 것이 있는데, 식사(공양)할 때 5가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즉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농부˙시주˙취사인의 은혜를 생각하고, 자기가 그 음식을 받아먹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하고, 탐진치(貪瞋痴)의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음식은 병(병)을 다스리는 약이라 생각하고, 음식은 도(道)를 닦기 위해 먹는다는 것을 생각 하라는 것이다.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 하였으니, 쌀 한톨에는 농부의 땀이 일곱근이나 쏟아졌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의 음식문화도 개선하고 음식을 아낄 줄 아는 국민이 되어야 하겠다.
옛부터 음식을 함부로 버리면 그 집안을 알아본다 하였는데, 부처님이보실 때 얼마나 안타까와 하시겠는가. 뿐만 아니라 요즈음 음식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것도 환경보호 운동에 큰 힘이 되어 맑고 향기나는 불국토를 이루는 것이라고 본다.
※여성불자들의 많은 동참 기다립니다.(원고지 5매 분량에 주제는 제한없음. 얼굴사진 동봉. 연락처 기재)투고해 주신 불자님께 본사에서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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