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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 연구소, 北 팔만대장경 9월 출간

기자명 법보신문

선역본 17권 影印…실용적 번역 ‘장점’ 평가

북한 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가 펴낸 ‘팔만대장경 선역본(選譯本)’이 오는 9월 중순께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해인사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 스님)는 북한이 묘향산 팔만대장경을 저본으로 쉽게 우리말로 풀어 쓴 경전 17권을 영인본(影印本)으로 제작해 300질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번 선역본은 북한이 지난 93년 4월 펴낸 것으로 한국불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 경전과 각종 불교를 이해, 연구하는데 참고자료로 될만한 경전들을 선택해 모두 22종, 294권을 번역하고 묶은 것으로, 불교학 연구자들과 일반인의 불교이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정확성이나 전문성에 있어서는 한글대장경에 미치지 못하지만 북한 대장경이 합리성과 실용성을 염두에 두고 번역한 만큼 불교경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장경연구소 허인섭 학술부장은 “남북분단 상황 속에서 민족의 정신이 담긴 남북의 대장경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간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영인본 출간과 통합대장경 구축 모델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19일 중국 셴양(瀋陽) 고려민족문화연구원 전정환 원장을 통해 북한과 저작권 협약을 맺었으며, 통일부의 승인도 지난 6월 18일자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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