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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폭력예방 앞장서는 청소년폭력 예방재단 김종기 이사장

기자명 법보신문
무관심이 학원폭력 부릅니다.

"누구나 학교내 폭력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학부모들은 자신의 `아들, 딸이야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학부모들의 이러한 무관심은 학교내 폭력문제가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한 가장 큰 원인입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종기(51)이사장은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을보면 자신들의 자녀와 같이 지도해 줄 것"을호소했다.

불과 2년전만해도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이면서 신원그룹의 전무로 재직했던김이사장. 그런 그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설립, 운영하게 된 계기는 95년6월 ㅈ고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외아들 대현(당시 16)군이 학원내 폭력에 시달리나 못해 아파트 5층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이었다. 김이사장은 "영안실에서 대현이의 친구들로부터 대현이가 학교주변 폭력배들로부터 구타는 물론이고 갖은 협박에 시달렸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제2의 대현이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이사장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운영해오면서 가장 가슴아팠던 일을 학교내 폭력에 시달리던 학생들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는 일이라며 지금이시간에도 어디에선가 폭력에 시달리고 있을 어린이˙청소년들을 걱정했다.

입시위주의 교육제도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자녀들은 폭력을 행사한학생이거나 피해를 당한 학생이거나 모두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들의 자녀를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요?"

김이사장은 특히 폭력과 관련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불교, 천주교,기독교등 종교계의역할이중요하다고지적했다.

"그동안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 해결한 사건을 살펴보더라도 종교가 있는가해 학생들의 경우 상담을 통해 선도하는데 그렇지 못한 가해 학생들과 비교해 볼 때 훨씬 쉬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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