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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대사전』 연세대 허사대사전편찬실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고전 번역 한 번 해보실래요?”

최근 동양학 열풍이 불면서 고전번역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책들은 번역에 있어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것. 연세대학교 허사대사전편찬실이 펴낸 허사대사전(虛詞大辭典)은 고전 해독의 열쇠라 할 수 있는 허사를 총 망라했다.

품사 분류와는 별도로 어근과 관련해 접두사와 접미사의 용법을 구분한 것은 물론 쓰임에 따른 조동사 용법을 갖는 것들을 모두 실어, 가급적 동양학 연구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고 있다. 허사는 가나다 순서로 배열, 허사의 의미를 정확히 소개함으로써 심도 있는 분석을 꾀했다. 이어 문장의 각 성분에 따른 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역대 중국 고전과 우리 나라 고전에서 발췌한 인용문에 대한 우리말 번역을 달았으며, 하나의 허사가 여러 품사에 귀속되는 경우엔 일일이 나누어 설명했다.

이 책에서 인용한 예문은 시기적으로 중국 문헌의 경우 선진(先秦), 양한(兩漢) 시기의 문헌에서부터 근대까지, 우리 나라 문헌 경우에는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 책에 실린 순수한 허사는 1443개. 이 중 1음절 허사는 684개이며, 2음절 이상 허사는 759개에 이른다. 이 책은 동양철학, 중문학, 사학, 한의학 번역에 상당한 도움이 될만하다. (성보사 부설 전통의학연구소,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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