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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 禪연구원 설립한다

기자명 이재형

내년초 ‘중앙선리연구원’ 개원. 출판-번역-수행법 등 집중연구

선학원의 역사와 정체성 확립 및 불교수행법을 재해석하고 소장 불교학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원이 설립된다.

재단법인 선학원은 4월 25일 중앙선원에서 교육불사관련 중진분원장 회의를 갖고 중앙선리연구원을 설립해 선학원의 역사 및 선학원과 관련된 근·현대사 불교사료의 발굴을 통해 ‘선학원 뿌리 찾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 설립 및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선학원의 설립에 큰 기여를 했던 도봉·남전·석두 스님 등 설립조사 영정을 봉안하는 것을 비롯해 선학원 창립일(11월 30일)을 선학원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근현대불교사료를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조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선학원연혁, 근현대불교 인물지성사, 선학원 설립조사 문집, 정화운동사상사, 근현대불교 사상 등을 출간한다. 특히 선학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규명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정례화 시키고 여기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선학원 학술총서로 간행하게 된다. 특히 ‘선리진작(禪理振作)’이라는 선학원의 설립정신을 오늘날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선(禪)을 비롯한 다양한 불교수행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진연구인력에 대한 지원사업이다. 선학원과 관련된 박사학위논문을 준비하는 학자 2명을 선발해 1인당 72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 특정 분야를 가리지 않고 불교학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원전연구 및 번역에 전담할 수 있도록 1인당 1500~2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불교 예술과 관련된 소장학자를 지원하고 국내에서 불교를 연구하는 외국인 학생에게도 매년 6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선학원에서는 매년 6000여 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이 선학원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규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근현대불교사상을 조명하는 데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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