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조사 보고서 발간
민추본이 지난 5월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신계사지 지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삼층석탑 팔부중상의 조각양식이나 기단부에 새겨진 비천, 조각상들이 강원도 진전사지 삼층석탑이나 선림원지 삼층석탑과 동일한 것으로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신계사지 삼층석탑이 금강산 지역 초기불교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지표조사 보고서에는 현재 붕괴위기에 있는 신계사지 삼층석탑의 해체복원수리의 기초자료가 될 복원도도 함께 게재돼 있다.
이번 지표조사는 분단 이후 남측 전문조사단이 북한의 공식 허가를 받아 북한 문화유적 현장을 찾아 실시한 최초의 현장 조사다.
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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