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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반 활동 법회 활성화 성과 얻어

기자명 남배현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청소년법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법안정사(주지 효경스님) 청소년소생회(이하 소생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풍물공연 및 홍보, 체계적인 정기법회 프로그램 개발, 소속 청소년불자들의 불심(불심)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신행활동 등 소속사찰의 도움없이는 전개하기 힘든 활동을 자체적으로 운영중이다.

올해를 `청소년법회' 소생의 해로 정한 소생회는 `법안정사 청소년법회'란 이름을 97년 2월 권명(회사원 25)씨와 지도교사단, 임원등 10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임원수련회를 거쳐 `법안정사 청소년 소생회'라고 바꾸고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홍보전략을 마련했다. 93년 당시 법안정사 청소년법회는 1백30여명의 청소년들이 등록, 활동할만큼 활성화됐지만 97년 3월 현재에는 60여명 청소년불자들만이 활동하고 있다.

소생회 제1의 활성화 방안은 풍물반인 `아우름'이 맡고 있다. `아우름'은 법안정사 근처에 있는 파리공원에서 두달에 한 번씩 지역주민과 함께 풍물한마당을 마련, 공연하고 있으며 법안정사와 소생회를 홍보하기 위해 4월부터 거리풍물공연을 격주로 실시하기로 했다. 소생회가 홍보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정한 것은 불과 4년전만해도 청소년법회 소속 불자들의 권유로 주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지만 어느 단체에 소속되기를 꺼리는 동시에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요즈음 `엑스(X)세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포교는 적극적인 홍보없이는 소생회 활성화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생회의 이러한 홍보활동은 다른 청소년법회의 홍보활동을 볼 때 더욱 주목받을 만하다. 교계 청소년 관계자들은 다른 청소년법회의 경우 홍보계획이 아예 없거나 `오는 사람 막지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는 식으로 법회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인데 비해 소생회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은 성향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요즈음의 청소년들을 끌어안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소생회 제2의 활성화 방안은 `당근 전략'이다. `당근 전략'이란 소생회 소속 청소년불자가 주위 친구들과 함께 일정기간동안 정기법회에 동참했을 경우신행활동에 필요한 불서(불서)나 염주 등을 선물하는 것을 말한다. 소생회권명 지도간사는 현재까지 당근전략을 통해 13명의 신입회원을 확보했다며 이들 신입회원이 지속적으로 신행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은 지도교사단이 맡고 있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법회 프로그램의 마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법회 활성화 방안이다. 소생회는 지난 2월 임원수련회를 통해 연간계획표를 이미 마련해 놓았으며 매월 첫째주에 지도교사 및 임원이 동참한 가운데 월간법회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소생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법안정사 법당에서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있으며 정기법회는 1부 법문시간(지도법사 현도스님)과 2부 하나되기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2부 하나되기 시간은 매월 △첫째주 생일축하모임 △둘째주 레크리에이션 놀이마당 △셋째주 불교퀴즈대회 △넷째주 장기자랑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올해로 창립 13년째를 맞이하는 소생회는 방송반, 풍물반인 `아우름', 주보반, 문화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속 회원 모두가 4개반 중 1개반을 선택, 활동하고 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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