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스 끝~, “해외 성지순례 떠나요”

기자명 안문옥

가볼만한 해외성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던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사스해제’를 발표했다. 해외 성지를 순례하고 싶어했던 불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한 동안 사스로 인해 불황을 겪던 불교성지순례 전문여행사들은 너나할 것없이 불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성지순례상품을 내놓으며 손짓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최근 불황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평균 10만원 정도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내놓고 있고 가족단위나 신도회 등 단체로 신청할 때에는 개인당 평균 6만원의 파격적인 할인혜택까지 주고 있다.

아제여행사 구광국 사장은 “최근 불황에 따라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여행사마다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친절한 서비스와 각종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금이 해외성지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불교성지전문여행사가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한 패키지상품을 잘 살펴보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을 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설명>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룬 성지 중의 성지인 보드가야의 마하보리대탑 전경.


일광여행사는 4박 5일 동안 민족의 얼이 담긴 백두산을 방문해 산신제를 지낼 수 있는 ‘백두산 산신제 법회’를 추천했다. 인천공항에서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등에서도 출발이 가능하다. 특히 4박 5일 동안 장백폭포 계단 위를 직접 올라 갈 수 있고 백두산 천지에서 북한 군인들도 볼 수 있다. 용진항공여행사는 8
월 13일에 있는 ‘스리랑카 페라헤라 축제’에 맞춰 성지순례를 준비하고 있다.페라헤라 축제는 화려한 옷을 걸친 약 250마리의 코끼리들이 등에 부처님 치아사리를 싣고 캔디 시가지를 행진,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르는 성대한 축제이다.



불교인이 89%에 이르는 미얀마로 성지순례를 떠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성문관광은 성지순례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얀마의 헤호에 갈 수 있는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카바 파고다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와 미얀마 양곤의 상징인 쉬웨다곤 황금대탑 참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성문관광 정기선 부장은 “부처님의 성지로 가는 순례는 일반여행과는 달리 환희와 감동이 오래 남는 여행”이라며 “가족과 함께 휴가를 이용해 다녀오거나 절에서 만난 신도들과 함께 간다면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