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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엔 ‘子基寺’가 있었다”

기자명 김형규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부여 능산리 출토 목간서 사찰명 확인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백제 목간(木簡)에서 ‘자기사(子基寺)라는 새로운 백제 사찰 이름이 확인됐다.

또 다른 목간에서는 6부5방(六部五方)이라는 글자가 확인돼, 백제가 5부5방(五部五方)제를 실시했다는 문헌 기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서오선)은 “올 8월 발견된 목간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적외선으로 판독을 한 결과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자기사(子基寺)라는 글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목간은 물품을 보내는 곳을 표시하는 꼬리표로, 자기사에서 능산리 유적 사찰에 물품을 보내면서 증표로 달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사찰명칭이 확인된 목간은 길이 7.8cm, 폭1.9cm, 두께 0.9cm크기의 판상목 형태의 소형 목간으로 윗부분 양쪽에 V자 모양의 홈이 파여져 있어 어떤 물품에나 매어 달 수 있도록 되어있다.

현재 삼국사기를 비롯해 문헌을 통해 알려진 백제 사찰은 왕흥사(王興寺) 등 11개에 불과하다.

또 대통사(大通寺)는 삼국유사에 이름만 전해오다 충남 공주 반죽동에서 명문와가 발견됨으로써 존재가 확인되기도 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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