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보도 (1) 북한동포에 자비를
<관련기사 3면〉
여섯 살 난 아이의 몸무게가 2살 정도의 남한 정상아 몸무게와 같을 정도로 아이들의 기아상태가 심각하다는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의 인터뷰 증언은 이따금씩 방영되는 북한관련 TV뉴스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아이들의 움푹 패인 눈두덩과 샛노랗게 변해버린 머리를 본 외국인들이 `왜 이렇게 북에 혼혈아가 많으냐'고 묻는 일이 많아졌다는 소식은, 이제 우리 민족이 이념과 국토의 분단에 이어 이제 인종까지 달라지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가 아닐 수 없다.
`남쪽은 연간 8조원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로 고민하고, 북쪽은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종교인들이 앞장 서 풀어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다행히 각 종교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법륜 스님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덜어준다면 반세기 동안 서로 다른 체제 속에서 쌓인 원한과 불신도 봄눈 녹듯 쉽게 녹아내릴 것"이라며 불자들의 더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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