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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우수성 세계가 인정

기자명 이창윤
한국불교문화의 정수로 평가되는 불국사(사적 및 명승 1호)와 석굴암(국보 제24호),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국보 제32호) 및 판고(국보 제52호)등 대표적 불교문화유산들이 지난 6일 오후7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산하 세계유산위원회(WHC) 제19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94번째 국가가 됐다.

이들 문화유산이 역사와 예술, 과학적으로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유적이나 건축물을 대상으로 선정되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됨으로써 우리 나라는 우리 민족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게 됐다. 특히 대표적인 성보문화재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됨으로써 우리의 불교문화유산이 세계의 보물로 공인받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 불교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문화유산은 '72년 유네스코 제17차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문화.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세계유산협약)'에 근거해 선정된다. 이 협약은 인류의 문화.자연유산 가운데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국가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협약에 따라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은 세계유산기금을 통해 훼손방지와 영구보존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로부터 기술수혜는 물론 유산의 보존을 위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부는 '94년 9월 세계유산위원회에 이들 문화재에 대한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는 실사단을 지난 2월 파견해 신청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관리실태를 조사하고 제19차 세계유산위원회에 등록을 건의하기로 결정했었다.

한편 이들 문화재의 등록에 맞춰 정부와 해당 사찰 등은 오는 18일 경주서라벌 문화회관에서 기념 학술강연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19일 불국사와 해인사에서의 경축대법회, △홍보책자 발간 △기념표석 제막식 등의 `세계문화유산등록기념행사'를 펼친다.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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