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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군승임무완수 종단복귀 임봉준 법사

기자명 법보신문
70년 군승법사로 임관해 26년간 군포교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임봉준(54세.전 국방부 군종실장)법사가 지난달 30일 전역했다.

"포교에 더 매진하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2~3년간 선방에서의 수행을하고 그후 청소년 포교활성화를 위해 일할 생각입니다." 임법사는 군포교에 한것이 없다는 겸손한 말로 전역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임법사는 종단과 국방부가 합의해 파견한 군승이다. 임법사는 57년 건봉사에서 손경산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63년 헤인사에서 김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75년 3군 사령부 호국선봉사를 창건했고 역대 군승단장만 4번 역임했다.

한일이 없다는 임법사의 겸손한 말과는 달리 임법사가 이뤄놓은 일들은많다. △군승 80여명 증원 △군승 재교육제도 정착 △군승 후보생 교육 체계화 △예비역 장성불자회 결성 △장군부인회 결성 △군법당(5개동) 신축등.

"70년대에는 평균 1백명의 장병중 불교신자가 40~50명 정도였으나 지금은 10명을 넘기가 힘들다"는 임봉준 법사는 군포교등 포교대책이 세워져야 하며 포교에 많은 힘을 쏟아야 한국불교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군법사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으로 타종교와의 갈등 군승부족으로 인한 과다한 업무량등을 들은 임법사는 70년당시에는 법당시설이 없어 야전천막이나 식당등에서 법회를 봉행했다고 회고했다. 법사라는 말도 장병들이 몰라 명찰에 `임법사'라고 아예쓰고 다녔다고 한다.

임봉준 법사는 군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군법사의 위상이 높혀져야 한다고 말한다. 승적을 가지고 군에 들어왔는데 종단에서 포교사로 인정하려고 하는 것은 사기저하등의 문제를 낳는다는 것. 천주교의 신부와 기독교의 목사들이 신분을 보장 받는데 비해 군법사들은 신분보장을 받고 있지않다는 지적이다.

후배 군법사들이 열심히 포교한다고 말한 임봉준 법사는 "군에서 포교하는 것은 부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이라며 후배 군법사들이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 군장병 포교에 더 열심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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