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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북 동포 돕기 나선다

기자명 이학종
종교계가 북한 수재민 돕기에 함께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원불교 등 주요 종단대표들은 20일 오후 수유리 크리스천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95종교지도자 합동세미나에서 북한 수해지원을 결의하고 실행위원 모임 및 범종단 북한수재민돕기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날 발표한 범종단 북한수재민돕기 추진위원회 취지문을 통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정치적 이해를 초월해 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범종단 및 범국민적 동참을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복 50주년과 세계 관용의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종교인들이 북한 수해돕기 운동을 벌이는 것은 동포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나아가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96년 2월 20일까지 4개월간 활동하게 될 범종단 북한수재민돕기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각 종단 혹은 단체별로 모금운동을 벌이게 된다. 비종교단체의 경우는 직접 적십자사를 통해 모금하게 되며 언론을 통한 모금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금액을 북측에 전달하는 방법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가능하면 종단대표들이 북한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전달시기는 11월초에 1차분을 전달하고 12월초와 1월 중등 모두 세차례 갖기로 했다. 또 11월중 모든 참가 종단과 단체가 참가하는 `북한동포를 위한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이처럼 각 종교계가 북한돕기모임을 결성하고, 구체적으로 실천에 나선 것은 남북화해는 물론 종교간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종단 북한수재민돕기 추진위원회에 참여한 종단 또는 단체는 ▲불교:평불협, 조계종 문화사회부 ▲개신교:사랑의 쌀, 선명회, 남북나눔운동 ▲원불교:공익부 은혜심기운동본부 ▲유교:총무처 ▲천도교:교화관 ▲천주교:CCK 사회복지위원회 ▲범종단 남북불교교류추진위원회 ▲평통종교분과위원회 ▲부산종교인 평화회의 등이다.(20일 현재)


연락처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사회부(02)735-5864. KCRP 02)816-2250이다.

이학종 기자
urubell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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