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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역 영향력 증가추세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유럽 전역에 불교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서양 지식인들이 불교에 대해 근본적으로 던지고 싶은 질문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육신과 영혼의 관계,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자비'의 진실된 의미, 윤회 그리고 열반에 이르기 까지 불교사상은 서양인들에게 오랫동안 멀리도 떨어져 있었다.지난 4월 철학자인 아버지와 승려인 아들이 <승려와 철학자〉(닐사˙1백40프랑)라는 부자간의 대화록을 출간, 현재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아버지 장 프랑수아 르벨(73)은 유럽 지성계를 대표하는 철학가이자 에세이스트겸 언론인이다.

아들 마트 리카르(51)는 머리를 깍고 불가에 귀의한 몸이다. 달라이 라마가프랑스를 방문할 때 통역을 맡으며 젊은시절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근무했던엘리트 과학도였다.

"프랑스인 중 2백만이 불교에 관심!", "불교신자의 물결…". 프랑스 언론들이 심심찮게 커버스토리로 올리고있는 제목들이다. `20세기 후반 프랑스 사회에 가장 놀랄만한 현상'으로 묘사되는 불교 신도의 물결은 최근 몇 년사이에 두드러지고 있다.

프랑스 불교신자 연합에서 파악하고있는 신도수는 약 60만명. 94년 르 피가로지가 조사했을 때 "나는 불교신자다"고 명확하게 대답한 사람이 불과 수만명에 지나지 않은 사실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증가다.

이제 30~40대 프랑스 직장인들이 책상다리를 하고 새벽 좌선을 하는 광경은더 이상 신기한 뉴스가 아니다. 풍성한 채식으로 아침을 먹고, `좌선', `윤회', `열반', `보시', `인과응보'등 불교적인 용어와 사상을 담은 책을 정독한다. 프랑스인 4명중 1명이 불교의 핵심교리인 `인과응보'와 `윤회'까지 믿는다는 조사결과도 나와있다.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가 파리공항에 내리자마자 대통령을 비롯한 내로라하는 정-재계 인사들이 앞다투어 그를 만나려한다. 달라이라마의 프랑스방문은 언제나 언론의 톱 뉴스를 차지하며 불교에 관한 책들도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만 벌써 28권이 출간 됐으며 이는 종교관련서적의 1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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