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이처럼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일어나서는 안될 비극적인 사건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모두가 ‘안전불감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업자득의 결과다. 뜻있고 건전한 ‘휴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는 그만한 노력과 세심한 주의 및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어른들의 행태를 그대로 배울 수 밖에 없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어른들의 모범적인 행동도 요구된다. 마냥 먹고 놀고 쓰는 ‘즐기기식’의 놀이문화 보다는 함께 느끼고 배우는 기회로서의 ‘휴가문화’를 만들면 휴가는 그야말로 뜻깊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본지는 휴가를 뜻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중 하나로 사찰 수련대회 참여를 권유한다. 비록 불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주위의 불자들을 통해 사찰 수련회에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만 만들어보라. 깊은 산 깊은 계곡의 산사에서 체험하는 수련회는 그 어떠한 휴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답고도 값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전국의 사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계 수련대회 일정을 마련해놓고 세속에 찌들어있는 중생들의 입방을 기다리고 있다. ‘짧은 출가 긴 깨달음’이란 상징적 의미로 굳혀지고 있는 사찰의 수련회는 이미 시작한 곳이 적지 않다. 그 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사찰수련회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족 단위의 수련회를 실시하는 곳도 적지 않으므로 뜻을 세워 곧 실행에 옮기면 될 것이다. 돈은 적게 들지만 그 효과는 백배 천배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올해는 꼭 사찰 수련회를 참여해보길 적극 권유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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