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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 모이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자명 남수연
  • 교계
  • 입력 2018.06.20 18:33
  • 수정 2018.06.21 14:43
  • 호수 1445
  • 댓글 0

봉은사, 전통차체험관 ‘연회다원’
6월20일 개원…종루 리모델링해
영암 스님 31주기 추모다례재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에 전통차체험관 ‘연회다원’이 문을 열었다. 봉은사는 6월 20일 오후 2시 연회루(구 종루)에서 전통차체험관인 ‘연회다원’ 개원식을 봉행했다. 연회다원은 봉은사 창건주인 연회국사의 법호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봉은사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전통차체험관을 통해 봉은사에서 불교와의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불교문화와 차 문화의 우수성 알리고자 하는 취지를 함께 담고 있다.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발 돋음 한 봉은사는 년 간 수십 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사찰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기도‧수행 등의 공간인 법당을 비롯해 쉴 수 있는 공간이 턱 없이 부족해 많은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봉은사는 전통차체험관 연회다원을 통해 1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쉼터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연차, 연근차, 올방개차, 대추차, 오미자차 등 10여 종의 다양한 차를 선보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차를 내리는 과정부터 마시는 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차를 통한 문화관광과 불교문화 알리기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주지 원명스님은 “인연 연(緣), 모일 회(會)의 뜻과 같이 봉은사에 오시는 분들이 이곳에서 차를 나누며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항상 건강하고 좋은 차를 준비해 즐겁고 향기로운 연회다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봉은사는 연희다원 준비에 앞서 종루를 신축하고 5월8일 범종, 사물, 운판 등을 이운하는 이운식을 봉행했다.

한편 봉은사는 이날 오전 11시 법왕루와 부도전에서 영암당 임성대종사 열반 31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추모 다례재는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한 국장스님, 문도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헌향‧헌다‧헌공 의식 등을 비롯하여 부도전에 참배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영암 큰스님은 출가 후 70여 년간 수행하며 조계종 총무원장을 2차례 역임했으며, 동국대 이사장을 지내는 등 종단과 불교발전에 헌신했고, 특히 봉은사가 현재의 도량 부지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 사진제공 봉은사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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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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