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청소년에 치료비를 지원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묘장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6월22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난치병 어린이 치료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전국 병원 법당 및 사찰,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으로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이중 척추암, 알포트증후군, 근디스트로피, 골육종 등의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17명을 선정했다. 시급성과 중증정도,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환자에 각 3백만원~1000만원을 지원하며 전체 지원금액은 9800만원이다. 라오스 난치병 어린이도 후원한다. 총 7명의 어린이에 5700만원을 지원하며 치료비와 함께 지속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난치병 어린이 쉼터운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지난 4월 ‘제18회 국내외 난치병어린이 돕기 3000배 철야정진’ 현장모금과 6월초까지 지속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총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연했다. 올해로 18년째 난치병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복지재단은 선정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7월 중 전달식을 개최한다.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올해 모연은 15개 사찰에서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법회와 108배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해 더욱 의미 있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욱 힘들어하는 난치병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한 재단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46호 / 2018년 7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