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관장 오심 스님) 2018년 특별전 ‘불보종찰, 통도사를 담아내다’가 7월3일 개막했다.
특별전은 지난 6월30일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목록에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등재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7개 사찰 중 하나인 양산 통도사는 14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로 다양한 성보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통도사 소장 성보문화재들이 서울에서 전시되는 것은 개산 이래 처음이다. 전시는 9월30일까지 계속되며 보물 7건, 경남유형문화재 15건을 비롯해 통도사 성보문화재 107건 161점이 소개된다.
한편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포교원장 지홍,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을 비롯해 노웅래 문화관광위원회 국회의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원종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설정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영축산 통도사는 자장율사가 창건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이라며 “부처님 가피가 깃든 통도사 특별전이 평화를 향한 간절한 마음과 전통문화의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47호 / 2018년 7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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