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백제문화제 영산대재가 9월17일 공주 신관둔치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행사에는 공주 마곡사 주지 원경, 공주사암연합회장 중하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중하 스님은 봉행사에서 “백제는 삼국 중 문화적으로 가장 뛰어 났으며, 일본의 모든 문화가 백제의 흔적이고 일본왕도 백제의 후손”이라며 “위대한 문화국가가 전쟁으로 파괴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었다. 유주무주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경 스님은 “영산대재는 부처님 당시 영축산의 법석을 오롯이 이어가는 자리”라며 “영산대재 봉행으로 불자들은 공덕을 쌓고, 영가들은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불국정토에서 기쁨과 안락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재에 앞서 부여 정림사지 전통무대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등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여수륙보존회(회장 임하 스님)의 수륙대재가 봉행됐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57호 / 2018년 9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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