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아래에서 스님과 불자들이 둥근 축구공 하나로 화합하는 장이 열린다.
스님·불자들의 축구 동호회 ‘축구사랑(회장 하림 스님)’은 10월6일 부산 화명생태공원(화명구민운동장) 천연잔디구장 A·B장에서 ‘제4회 스님과 불자가 함께하는 가을 축구 한마당’을 개최한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 스님)가 주최하고 축구사랑, 부산FC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가을 부산을 비롯해 인근 지역 사찰, 불교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축구 경기를 통해 승·재가는 물론 지역을 초월해 신심과 체력을 증장하고 화합을 실천하는 장이다.
이날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펼칠 경기는 4팀씩 A조와 B조로 나누어 각조 리그제로 운영된다. 경기 시간은 각각 25분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동안 예선을 거쳐 오후1시 개회식이 열리며 오후2시 결선 리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선발한다. 이번 경기에는 주최 측인 축구사랑을 비롯해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동국대경주캠퍼스, 안국선원이 A조, 원오사, 홍법사, 미타선원 부경대 불교동문회가 B조로 구성되는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축구사랑 대표 하림 스님은 “푸른 잔디구장에서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함께하는 가을 축구 한마당에 많은 스님과 불자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57호 / 2018년 9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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