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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각계각층과 화합·평화·배려로 소통

  • 교계
  • 입력 2018.10.15 11:16
  • 수정 2018.10.15 11:25
  • 호수 1460
  • 댓글 1

청와대·국회·문체부 등 정관계서
태고종·정각회·공불련 교계까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잇단 예방
복직된 KTX여승무원들 격려도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불교계를 비롯한 정관계 등 각계각층과 만나 화합·상생·평화·배려를 바탕으로 소통했다.

원행 스님은 10월8~11일 잇달아 국회 정각회, KTX여승무원, 공무원불자연합회, 태고종, 청와대 시민사회·경제수석,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예방을 받았다. 원행 스님의 대화 키워드는 화합과 평화 그리고 상생과 배려였다.

가장 먼저 불자 국회의원들 모임 정각회가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주호영 정각회장, 김영주, 이헌승, 이원욱, 오영훈 의원과 조기열 국회직원불자회장은 축하 인사와 신행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더 신심 내서 신행활동을 이어가고 불교와 조계종 안정과 발전에 애써달라”며 상생을 당부했다.

타종단 수장으로서 조계종을 찾은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중앙승가대 등 승려교육기관 개방과 조계종과 태고종의 선암사 갈등에 대한 지혜로운 해결을 요청했고, 원행 스님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화합과 상생에 방점이 찍힌 불교계 예방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로 이어졌다. 공불련이 위축된 충청도 불자 공무원들의 신심 증장 차원에서 법문을 요청하자 원행 스님은 안경과 수첩을 꺼내 직접 일정을 체크하는 정성을 보였다.

10월8~11일 각계각층 인사들과 만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대화 키워드는 화합과 평화 그리고 상생과 배려였다.<br>
10월8~11일 각계각층 인사들과 만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대화 키워드는 화합과 평화 그리고 상생과 배려였다.

정관계 인사들과 만남은 남북평화에 무게가 실렸다. 원행 스님은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윤종원 경제수석이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간 불교교류의 협조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는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원행 스님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후 남북평화 무드에 “남북평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에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을 언급하며 총무원장 후보시절 내세운 공약 이행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출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신계사 시설 현황과 관리 체계 등을 물으며 템플스테이에 관심을 표명했다.

원행 스님은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서로 소통했으면 좋겠다”며 “훗날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도 할 수 있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국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소통·상생의 가르침을 배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원행 스님의 화쟁·상생·소통,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정치권이 배워야할 큰 가르침”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뜻을 대신 전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는 종교인의 역할을 다하면서 국가와 국민이 행복한 길을 걷도록 애쓰겠다”고 화답했다.

KTX여승무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에서 약자를 향한 배려가 또 한 번 드러났다. 12년간의 투쟁을 마치고 복직을 이뤄낸 KTX해고승무원들이 원행 스님에게 조계종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를 전했다. 힘겨운 복직 과정에서 내걸었던 현수막을 선물하기도 했다.

원행 스님은 “복직 소식에 해고된 직원들의 힘들고 서러웠던 시간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며 “감사는 꾸준히 관심을 가져준 전임 총무원장스님들과 진심으로 함께한 사회노동위 스님들의 몫”이라고 사회노동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0호 / 2018년 10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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