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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희랑대사좌상 이운 원만회향

  • 교계
  • 입력 2018.11.19 10:15
  • 호수 1465
  • 댓글 0

국립중앙박물관·해인사 개최
12월4일 개막 ‘고려전’ 앞서
국태민안 기원 행사 펼쳐져

해인사를 출발한 팔만대장경과 희랑대사좌상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서는 모습.
해인사를 출발한 팔만대장경과 희랑대사좌상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서는 모습.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앞두고 봉행된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희랑대사좌상 이운행사가 원만회향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해인사(주지 향적 스님)와 공동으로 11월9~10일 합천 해인사와 연천 숭의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태조 왕건과 희랑대사의 만남, 대장경 및 희랑대사 이운행렬’을 개최했다. 이운식은 12월4일부터 2019년 3월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시 ‘대고려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의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행사는 대고려전에 전시될 고려대장경과 처음으로 산문을 나서 1000년만에 그 모습을 선보일 희랑대사좌상을 해인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모시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팔만대장경은 현존하는 세계의 대장경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일 뿐 아니라 체재와 내용도 가장 완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랑대사는 태조 왕건의 스승이자 화엄학의 대가로 고려의 첫 국사로 추대된 인물이다. 11월9일 해인사를 출발한 팔만대장경과 희랑대사좌상은 11월10일 오전 전통의장대의 호위 속에 연천 숭의전에 도착, 숭의전 사당에서 왕건(초상화)과 희랑대사(좌상)를 모신 가운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장경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팔만대장경과 희랑대사좌상이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 들어서자 민족화합을 기원하는 신달자 시인의 헌시 낭독과 쌍승무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대장경을 이고 도는 탑돌이, 길놀이 행사에는 전체 참석자가 모두 참여했다. 저녁시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에 소원등을 띄우는 특별행사도 마련됐다.

배기동 관장은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직원, 해인사와 조계사의 스님과 불자, 박물관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함께 축하하고 즐긴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었다”며 “특히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인 대고려전 이 국민 참여로 준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65호 / 2018년 11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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