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 백일법문 51주년을 맞아 ‘백일법문’ 공부 결사가 추진된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는 성철연구원(이사장 원택 스님)과 함께 12월7일~2019년 2월22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2주에 걸쳐 서울 종로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백일법문 공부 결사-중도가 부처님’ 강좌를 연다.
조계종 원로 고우 스님과 성철연구원 이사장 원택 스님이 증명하는 이번 결사는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 상권(장경각)을 교재로 한다. ‘백일법문’은 1967년 해인총림 초대방장으로 추대된 성철 스님이 동안거 동안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매일 법문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상좌 원택 스님이 엮은 책이다. 성철 스님은 팔만대장경의 방대함으로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후학들을 위해 백일법문하며 정견을 세우는 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강좌는 불광연구원 서재영 박사, 성철연구원 박희승 교수가 이끈다.
불교인재원에 따르면 고우 스님은 평소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은 불교입문서로서 세계 최고의 가치가 있다”며 “반복해 읽어 중도연기를 이해하면 정견이 서고 신심과 발심으로 참선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정진 중인 현기 스님도 “‘백일법문’을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일찍 이 법문을 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후학들에게 일독을 권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2019년 1월5~6일 충주 석종사에서 1박2일 수련회도 실시한다. 1월11일에는 김성구 이화여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의 특강 ‘불교의 근본 중도와 현대 과학’도 마련됐다.
한편 본 강의는 인터넷으로도 지원된다. 홈페이지(www.injaewon.org) 참조. 1661-1108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66호 / 2018년 11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