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 부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의 제7기 졸업식이 12월28일 전북생명평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전북불교네트워크 주관으로 선발된 전북지역 내 고등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9개월간 통일염원 마라톤대회, 외국인노동자 체육대회, 여름캠프, 명사와의 만남,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먹거리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이날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에는 완주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을 비롯해 오종근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장, 유정희 자연음식문화원장, 라은희 전북교사불자협의회장, 최순삼 전라북도 교육청 장학관과 실천단원, 보조교사 등 50명이 함께했다.

오종근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짧으면서도 긴 지난 1년 동안 생명평화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 드린다”며 “함께하는 삶과 생명의 소중함 등 실천단 생활에서 배우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사회의 기둥으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출가를 했는데 여러분도 지금이 자신의 인생관을 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여러분들이 보고 느낀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중요한 것들이니 앞으로의 생활에 자양분이 되기를 바라며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중에만 있다 보니 청소년여러분들의 활동을 크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 송광사도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래세대의 주역들에게 더욱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졸업식에서는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7기 단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상영했으며 졸업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어 모범적으로 활동한 단원들을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일고등학교 유진수 학생이 조계종총무원장상을 수상하고 전주유일여고 김민 학생과 전주중앙여고 강혜리 학생이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 조현우 학생 등 5명의 학생들이 우수활동상을 수상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72호 / 2019년 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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