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2018년 12월31일 경내 사운당에서 ‘송구영신 법회 및 제야의종 타종식’을 봉행했다. 주지 법진 스님을 비롯해 도감 현수 스님 등 스님들과 라은희 전북교사불자협의회장 등 사부대중 80여명이 함께했다. 완주 송광사 송구영신법회는 천수경 독경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31일 작성해 부처님 전에 올린 발원문을 각자 찾아 읽으며 2018년 한해의 발원과 수행을 되짚어 보고 경건한 마음으로 2019년의 발원을 세우고 발원문을 작성해 부처님전에 올리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송광사에서 준비한 호박죽을 나눠먹으며 준비된 공연과 합창 등을 통해 덕담을 나누며 다가오는 기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1월1일에는 보물 제1244호인 완주 송광사 종루에 올라 제야의 종을 타종하는 타종식을 가지며 기해년에는 모든 생명이 다함께 평화롭기를 발원했다.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올 한해를 돌이켜 참회하고 내년에는 더욱 기도와 수행을 통해 정진해 나가자”며 “가족의 평안을 기도하듯이 모든 이웃이 평안하기를 기도하고 나누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72호 / 2019년 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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