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맥을 이어온 송강 스님 업적을 기리는 송강범음범패전승회(회장 도연 스님)가 지난해 12월28일 동안성시민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범패의식 선양을 위해 마련된 12번째 시연회에는 전승회장 도연, 강주 문곡 스님 등 30여명의 전승회원스님들과 김삼주 죽산면장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시연회는 행사를 알리는 홍고를 시작으로 괴불이운, 요잡바라, 명고, 법고무, 천수바라등 전통 영산 작법과 나비춤, 극락무 화청 등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송강범음범패전승회는 매년 시연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스님들은 물론 일반 불자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입문과정의 폭을 넓혔다. 안성 봉운사에서 평염불을 비롯해 범패의식과 명리, 대금, 법고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강의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한편 영산재(靈山齋)란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도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영산재는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 경지에 이르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정부는 1973년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했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경기남부지사=유석근 지사장
[1472호 / 2019년 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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