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연맹장 성행 스님)이 주최한 ‘청소년 인성함양 스키캠프’가 1월22~24일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스키캠프에는 11개 사찰에서 150여명의 어린이·청소년과 불교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스키캠프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신라시대 화랑정신을 계승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재식에서 연맹장 성행 스님은 “인성함양을 위한 스키캠프에서 여러 사찰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입재식에 이어 캠프 참가자들은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강습을 받았다. 다음날에는 아침 예불과 스키 강습, 체험 활동에 나섰다. 마지막 날 오전에 스키 강습 후 회향식으로 캠프를 마감했다.
정각사 강연수 어린이는 “겨울방학 동안 학원에 다니며 공부만 했는데 야외에서 스키를 타니 기분도 좋고 그동안 쌓인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수원사 한승목 학생도 “스키를 타고 달리니 가슴이 후련해진다”며 “재충전해 새 학기에는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은호 기자 enholic@naver.com
[1475호 / 2019년 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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