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대만 학생들에게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사업단은 1월24~25일 대만 불광대학 ‘한국문화체험단’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사업단은 2017년부터 불광대학 한국문화체험단 학생들에게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불광대학 채식학과 학생 10명이 참여해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과 연계한 사찰음식 실습 및 시식의 기회도 제공됐다.
학생들은 24일 오전 서울 인사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보은 법주사로 이동해 1박2일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법주사에서는 108배와 108염주 만들기, 사찰 투어, 스님과의 차담 등 통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불광대학 채식학과 완리짜(萬立照) 학생은 “한국과 대만의 사찰 구조를 비교하는 게 재미있었다. 한국의 사찰음식은 대만보다 담백했으며 비슷한 재료로 색다르게 요리하는 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장 원경 스님은 “불광대학은 대만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인 불광산사에서 설립한 학교”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대만 간 문화교류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6 / 2019년 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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