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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인 자긍심 실천하는 어른 되길”

  • 교계
  • 입력 2019.02.15 10:42
  • 수정 2019.02.15 17:39
  • 호수 1477
  • 댓글 0

종립 선화여고 31회 졸업식
2월14일, 128명 새출발
의대 등 93명 대학진학
동곡학원 전폭지원 힘입어
지역 명문으로 자리매김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돈관 스님)이 운영하는 선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희명) 31회 졸업식이 2월14일 선화여고 강당 동곡관에서 열렸다. 이사장 돈관, 은해사 부주지 보월, 선본사 주지 법성 스님과 은해사 각 국장스님들, 이봉오 교감,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을 비롯해 졸업생 및 재학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선화여고는 올해 총1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가운데는 인제대 의예과 1명, 동국대 4명을 비롯해 서울시립대, 건국대, 숭실대 등 총 93명의 졸업생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선화여고가 배출한 졸업생은 모두 5628명에 달한다.

이희명 선화여고 교장은 이봉오 교감이 대독한 회고사를 통해 “선화여고 졸업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길 바란다”며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여성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법인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회고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루며 명문사학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며 “이는 불교 정신에 입각한 인재양성이라는 목표하에 연간 1억5000만원이라는 거금의 장학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법인을 비롯해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학부모님들의 열성적인 보살핌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이수연 학생 외 7명의 졸업생이 우등상을 받았고 개근상, 정근상, 품행상, 공로상 등 총 106명의 학생이 학교장상을 받았다. 또 이수연·조수진 학생이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조민주, 중앙종회의장상 송희란, 교육원장상 윤가영, 포교원장상 김선정 학생 등이 특별상을 수상해 졸업의 기쁨을 더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는 김연주 학생에게 운영위원장 장학금 50만원, 김지선 학생에게 서효은장학금 50만원을 전달해 새 출발을 앞둔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이혜경 학부모회장에게는 법인공로패가 수여됐다.

졸업생들에게 “졸업 후에도 모교와 은해사를 자주 찾아 동곡인, 선화인으로서 영원한 선화공주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천번 만번 말로하는 것보다 한 가지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은덕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대학생, 직장인으로 성실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불교계 14번째 종립학교인 선화여고는 1986년 영천지역 최초의 사립여고로 문을 열었다. 선화여고 운영법인이던 영도학원을 10교구 본사 은해사가 2010년 인수하면서 종립학교로 거듭났다. 이후 동곡학원으로 이름을 변경한 학교법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지역 명문사학으로 급부상했다.

동곡학원은 매년 법인장학금의 규모를 늘리고 교구말사 장학금 등 다양한 외부 장학금을 유치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기숙사 신축 기공식을 갖고 26개 방사에 104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 건립공사를 시작하는 등 교육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숙사 신축에는 35억80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경상북도교육청의 보조금과 영천시의 교부금 외에도 동곡학원의 자부담 비용이 3억700만원에 달한다. 또 지난해 7월 합동수계식을 갖고 재학생과 교직원 등 160여명이 수계하고 불자의 삶을 발원하는 등 지역불교 활성화에도 공헌하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사진=김영각 대구지사장

[1477 / 2019년 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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