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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헌개정안’ 등 다룰 214차 임시중앙종회 개원

  • 교계
  • 입력 2019.03.26 10:28
  • 수정 2019.03.26 10:37
  • 호수 1483
  • 댓글 0

3월26일 재적 81명 중 77명 참석
범해 스님 “종단의 백년대계 위한
종헌종법 개정에 노력해 달라” 당부
원행스님 “교구특별분담사찰 지정
교구역할 강화에 지혜 모아 달라”
덕숭총림방장 우송스님 만장일치 추대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차 임시중앙종회를 개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차 임시중앙종회를 개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들의 겸직금지 완화를 위한 종헌개정안을 비롯해 교구특별분담사찰 지정을 위한 종헌개정 및 종법개정안, 불기 2562(2018)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등을 다룰 214차 임시중앙종회가 개원됐다.

중앙종회는 3월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차 임시중앙종회를 개원했다.

당부의 말을 전하는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당부의 말을 전하는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은 “이번 임시회는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을 비롯해 종헌종법개정안, 방장추대 등 인사선출 및 동의안 등이 다뤄진다”면서 “언제나 그렇듯 우리 중앙종회는 종단의 살림을 면밀히 살펴보고 종단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종헌과 종법을 만드는 데 모든 지혜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종단의 어제와 오늘을 성찰하는 곳이 종회이며 종단의 백년대계가 만들어지는 곳이 종회”라면서 “이번 임시회가 종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초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제출된 의안을 검토하고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종회 인사말에서 “36대 총무원장 소임을 맡은 지 6개월이 지났고, 그 시간동안 종단 사부대중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 과정에서 종단 안정에 대한 간절한 바람과 한국불교의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부대중의 간절한 발원을 바탕으로 종단발전을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이번 임시회에서는 교구자치와 위상, 역할 강화를 위해 교구 내에 특별분담사찰 지정을 위한 종헌개정안과 특별분담사찰지정법 개정안, 이와 연동된 총무원법과 중앙종회법 등 관련종법개정안을 제출했다”며 “관련 종헌종법 개정안을 잘 살펴 교구강화를 위한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남북불교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스님은 “최근 북미정상회담이 소기의 성과를 맺지 못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이 다소 불투명해졌지만 민족의 염원과 전 세계적인 지지와 성원이 더해진다면 조금 더디더라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지난 3월 금강산을 방문해 조선불교도련맹 강수린 위원장을 만나 남북불교교류 사업에 대한 우리 종단의 의견을 전달하며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해 공감을 나눴다”며 “조계종은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을 비롯해 북한 사찰림 조성사업, 사찰 문화재 공동복원 사업 등 남북불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해 각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종회는 개원식에 이어 의사일정을 변경해 첫 안건으로 덕숭총림 방장 우송 스님의 추대의 건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83호 / 2019년 4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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