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대윤사(주지 성엽 스님)은 4월7일 ‘형제송 산신재 및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대윤사 뒤편에 자리한 형제송은 충남문화재자료 243호로 임진왜란 때 마을에 살던 장사 형제가 아산만으로 쳐들어온 왜군과 싸우다 전사해 마을사람들이 이곳에 묻었고 형제의 영혼이 소나무로 다시 태어나 마을을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성엽 스님은 “대윤사는 매년 4월에 형제송 산신재를 통해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을 지킨 형제의 영가를 위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윤사는 ‘화엄경 천일기도 사경수행’을 이어가고 있는 수행기도도량이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85호 / 2019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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