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탑사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 스님)는 4월23일 진안군 산약초타운에서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미자)와 함께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갑룡장학회 명예 회장 혜명, 이사장 진성(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상임이사 정해 스님과 태고종 전북교구 종회의장 법전(김제 용봉사 주지), 태고종 전북종무원 부원장 도홍,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 통래사 주지 묘주 스님 등 스님들과 사단법인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최미자 센터장, 강은희 진안군의회 부의장, 장학생과 학부모, 지역봉사단체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산 탑사에 돌탑을 축조한 이갑룡 거사의 불심을 기리며 1994년부터 종교와 상관없이 어려운 환경의 학업우수학생들을 선발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여년간 매년 1000~2000만원을 전달해온 갑룡장학회는 이날 전북대학교 이미현 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16명 초중고 21명 등 37명의 학생에게 14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진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에 계신 분들은 지와 덕을 쌓고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어서 사랑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한다”며 “꾸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여러분과 나의 행복이고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주제일고 박가영 학생은 “자원봉사를 했을 뿐인데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를 열심히 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갑룡장학회와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2014년부터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맺은 자원봉사활성화 업무협약을 더욱 공고하게 유지하고 장학금 사업과 자원봉사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87 / 2019년 5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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