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불교연합회가 금정소방서 소방대원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부산 금정구불교연합회(회장 고담 스님)는 4월22일 부산 금정소방서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금정소방서 소방대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날 금정구불교연합회는 금정소방서 소방대원 중 자녀 4명을 선정해 각 5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건강한 성장과 학업을 기원했다. 금정구불교연합회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자녀들을 대신해 소방대원들이 직접 장학증서를 수령했다. 이 자리에는 금정구불교연합회장 고담, 부회장 법일, 사무총장 동암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박염 금정소방서장을 비롯한 금정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정구불교연합회장 고담 스님은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금정소방서를 통해 우리 지역 취약 계층에 소화기를 보시하면서 금정소방서 소방대원들의 고충도 접하게 되었고 올해는 소방대원들을 지원하는 나눔을 펼치기로 뜻을 모아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소방대원 가족들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박염 금정소방서장도 “스님들의 관심과 정성에 더없이 감사하다”며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는 금정소방서가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