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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광명노인요양원, 법인 3주년 기념법회 봉행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5.01 04:24
  • 수정 2019.05.03 14:46
  • 호수 1488
  • 댓글 0

4월27일, 전국비구니회 인수 3주년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협약식도
쿠무다,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복지법인 해인사자비원을 인수하고 산하시설 광명노인요양원을 운영한 지 3주년을 맞이한 전국비구니회가 그동안의 복지 활동을 점검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나눔과 상생의 법석을 마련했다.

전국비구니회 해인사자비원(법인 이사장 육문 스님) 산하 광명노인요양원(원장 동건 스님)은 4월27일 경남 합천 광명노인요양원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20년 세월 법인 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해인사자비원 산하 광명노인요양원의 20년과 전국비구니회에서 해인사자비원을 인수해 운영한 지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법석이었다. 이 자리에는 복지법인 전국비구니회 해인사자비원 이사장 육문, 해인사 승가대학장 무애, 전국병원불자연합회 이사 심산, 광명노인요양원장 동건, 부산 비구니 화엄회장 상화, 부산 송정복합문화공간 쿠무다 대표 주석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 안명기 합천군청 주민복지과장 등 사부대중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국비구니회 해인사자비원 이사장 육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11대 전국비구니회에서 해인사자비원을 인수한 지도 어느덧 3주년이 되었다”며 “자비원의 20년 세월을 지켜와주신 스님들과 대중들께 감사드리며 비구니 스님들과 어르신들의 노후 복지를 위해 전국에서 두루 복지 원력을 펼치시는 모든 사부대중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복지사업은 늘 열악하고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며 “어렵게 출발한 만큼 조금씩 마음을 함께 하면서 더 의미 있고 뜻깊은 일들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히며 복지불사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장 무애 스님은 축사에서 “전국비구니회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해인사 자비원과 광명노인요양원을 인수하였으나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는 많이 남아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법인의 안정화를 위해 복지원력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많은 분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보시를 실천하고 계시는 각계의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비구니회 해인사 자비원은 전국병원불자연합회와 의료지원협약서를 체결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아래 전국비구니회 해인사자비원 스님 및 어르신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 당일에도 법회 직후 광명노인요양원 1층에서는 의료봉사의 장이 마련된 가운데 자비원 스님 및 요양원 입소 어르신 대상 무료 검진이 시행됐다. 이밖에도 박현정 광명노인요양원 사회복지사가 우수직원 표창을 받았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복합문화공간 부산 송정 쿠무다의 ‘제4회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가 개최됐다. 쿠무다는 광명노인요양원의 법인 3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이곳을 찾아 나눔의 법향을 공명했다. 쿠무다 대표 주석 스님이 진행을 맡은 이번 공연에서는 바리톤 양종근 씨, 테너 김성민 씨, 테너 황성학 씨, 바리톤 정성민 씨, 소프라노 전지영 씨, 가수 한영주 씨, 피아노 권한숙, 최진현 씨 등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멜로디를 전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밖에도 쿠무다는 공연 후 광명노인요양원 입소 스님과 어르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간식 300인 분을 보시했다.

쿠무다 대표 주석 스님은 “쿠무다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복합문화공간 후원금을 바탕으로 기획되어 역량있고 전문적인 연주자들을 초청, 현장에 맞는 기획 무대를 선보인다”며 “올해로 두 번째 찾아온 이곳 광명노인요양원에서 많은 스님들과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광명노인요양원장 동건 스님도 “오늘 법회와 음악회의 무대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아마 안에 계신 많은 스님과 어르신들께서 이 소리를 들으며 흐뭇하게 미소짓고 계실 것”이라며 “지금 이 자리가 보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인연이 함께하듯 광명노인요양원도 그동안의 시간처럼 앞으로의 세월에도 변함없이 수많은 인연과 함께 소중한 행복을 나누는 자비의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합천=주영미 기자 ez0012@beopbo.com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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