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을 자랑하는 경남 통영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혁)는 지난 4월30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5월12일까지 통영 케이블카 47대 곤돌라 가운데 두 대를 연등 모양으로 장식해 운행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연등 케이블카는 진주 유등 축제의 등을 만드는 전문 공예가들에 의뢰해 제작됐다. 케이블 행어(hanger) 부를 포함해 높이 4.5m에 달해 “세상에서 가장 큰 공중 연등”으로 불린다. 두 대의 곤돌라 전체를 연잎 모양으로 감싸 마치 연등이 하늘에 떠 있는 형상으로 운영되며 낮 시간 뿐만 아니라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는 야간에도 LED 조명을 밝혀 장엄함을 더한다. 이밖에도 통영 케이블카는 5월 한 달 동안 주말 야간 연장운행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30일 연등 케이블카 운행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도 봉행됐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김혁 사장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기획된 연등 케이블카는 고객 서비스 이벤트 중 하나”라며 “아이와 어른 누구나가 방문하고 싶고 즐거워하는 케이블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9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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