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 촉구
종교계,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 촉구
  • 송지희 기자
  • 승인 2019.07.12 13:47
  • 호수 1497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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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 등, 7월10일 기자회견

3대 종교계가 한국도로공사에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등 3개 종교 단체는 6월10일 서울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은 무기계약직이나 자회사 방식이 아닌 직접고용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 정규직화 및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종교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공공부문 정규직화가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 방식으로 추진되는 현실을 우려한다”며 “자회사 전환으로는 결코 고용안정을 이룰 수 없고, 노동조건 개선도 없다”고 지적했다.

종교계는 특히 “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은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닌 진정한 고용안정”이라며 “종교계는 허울뿐인 생색내기용 정규직화로 노동자가 거듭 상처받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에 대해서도 “더는 가짜 정규직화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직접고용으로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빨리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사노위 부위원장 지몽 스님은 “법원의 판결도 무시한체 진실하지 못한 일방적인 대안은 서로에게 대립과 고통만 야기할 뿐”이라며 "진실한 마음으로 수긍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대화하고 소통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 7월1일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1500명을 집단 해고하면서 불거졌다.

요금수납원은 2009년까지 도로공사 정규직이었지만, 이명박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으로 용역업체 비정규직이 됐다.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지난 2013년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1,2심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정직원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7월1일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이들을 간접고용하려 했고 이에 항의하는 노동자 1500명을 집단 해고하면서 이번 사태가 본격화됐다. 6월30일부터 요금수납원 42명이 서울톨게이트 구조물 위에 올라 “한국도로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해 왔으며 현재 건강 악화로 1명이 병원에 후송되는 등 사태는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7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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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하기는 2019-07-25 00:59:22
자기들 앞가림이나 똑바로 하지
조계종 노조 탄압은 딴나라 얘긴가?

거짓정부 2019-07-14 20:09:26
앞에선 국민을 포홍하는척하고 대통령대기전에 공약 3년안에 1만원도 이행하지 못하고 사과만하면 그만인가??직접나와 사과해야지 본인책임이 아닌듯 거짓말이 되어버리고 있는 공약 지금까지 지켜진게 뭐가 있는지 말해보라 공공기간 정규직화도 이행못하고 누군가 다쳐야 끝낼것인가? 문재인정부 북한에만 퍼주지말고 노동자 당신의 국민들도 돌아봐라 마지막 부탁이다

약속 2019-07-14 12:33:48
가까이는 수납원들에 일이지만
먼훗날에는 우리 미래세대에 일아니겠읍니까?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건 종교계가 할일 아니겠읍니까 이런 종교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그리고 법이 판결해준
수납원들에 권리 포기하지말고 꼭 찿으시길 응원합니다

이미지 2019-07-13 11:17:39
스님 불공이나 하시지 저러면 절에가기싫다

정인애 2019-07-12 21:01:36
응원합니다 제가해보지않은일이지만 밤낮으로 삼교대하며 열심히 자리지켜주신 덕분에 또다른지금이 있고 또다른 미래가 보일거라생각합니다 꼭 이기셔서 좋은 소식들리길 기대하겠습니다 끼니거르지마시고 잘챙겨드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