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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호명 스님 어깨에 태고종 미래 달렸다

기자명 법보
  • 사설
  • 입력 2019.07.15 13:49
  • 호수 1497
  • 댓글 3

태고종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주재한 연석회의에 원로회의·중앙종회·호법원 소속 스님들과 전국 지방교구원장·간부 스님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현 종단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연석회의에 종단 핵심 인사 스님들이 운집했다는 건 태고종 정상화를 향한 종도들의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방증한다. 아울러 신임 총무원장에 거는 기대도 지대함을 시사한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대중이 현 집행부에게 당부한 건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종헌종법·사회법에 따른 편백운 스님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 강구이고, 또 하나는 조속한 종무행정 체계와 집행부 신뢰 구축이다. 종단의 현 상황을 적확하게 진단한 지적이자 대안이라고 본다. 

중앙종회와 원로회의로부터 총무원장 불신임을 받은 편백운 전 총무원장은 지금까지도 사간동 총무원 청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종단의 대분열·갈등을 불러일으켜 종단의 위상을 추락시킨 과오에 대한 참회는 고사하고 “불신임 무효소송을 갈 것이고, 법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행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호언장담하고 있다. 따라서 호명 스님을 중심으로 한 태고종 집행부는 총무원 청사를 찾는 방안에 대한 법적 조치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현 집행부에 대한 종도들의 신뢰와 결속을 이끄는 건 신임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당찬 행보다. 그 첫걸음은 불교 안팎의 공식석상에 당당히 서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래야 정부와 지자체, 정치·경제계에서 혼선을 빚지 않는다. 아울러 태고종 합동득도 수계산림을 비롯한 교육행정과 분담금을 비롯한 재정행정에도 만전을 기하며 탄탄한 종무행정을 다져가야 한다.

선거 당시 단일후보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음에도 전국 선거인단교구의 70%에 이르는 15개 교구가 지지를 받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발걸음에 태고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97호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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