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산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취임

  • 교계
  • 입력 2019.07.18 20:54
  • 수정 2019.07.19 11:15
  • 호수 1498
  • 댓글 0

7월18일, 자광 스님 이임식 함께
“지혜·자비·정진 건학이념 구현”
원행 스님 “동국대와 동행” 치사

학교법인 동국대는 7월18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제39대 이사장 자광 스님 이임 및 제40대 이사장 법산 스님 취임식’을 개최했다. 동국대 제공.

학교법인 동국대 제40대 이사장 법산 스님이 공식 취임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7월18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제39대 이사장 자광 스님 이임 및 제40대 이사장 법산 스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윤성이 동국대 총장, 박대신 동국대 총동창회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해 자광 스님의 이임과 법산 스님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법고식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이임사 및 취임사, 치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이사장 법산 스님은 취임사에서 “학교법인 동국대는 113년의 역사 속에 60만명의 인재를 양성했고, 각계각층에서 국가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동국의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고 민족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나아가 우주법계 생명공동체의 평화라는 인식으로 동국 발전의 대열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조계종립 동국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동행할 것을 약속했다. 스님은 “전 이사장 자광 스님의 원력과 신임 이사장 법산 스님의 덕화 그리고 윤성이 총장 이하 학내 구성원들의 동참으로 동국대가 안정 속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동국 발전의 도약대를 높이 세우고 화합과 발전의 길로 이끌어준 자광 스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법산 스님의 원력으로 더욱 크게 성장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자광 스님은 이날 동국의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스님은 “출가 후 많은 소임을 맡았지만 지난 3년이 가장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단언한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동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로터스관을 완공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 동국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새 이사장 법산 스님과 함께 동국을 더욱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믿으며, 저 또한 조석으로 부처님께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지난 3년 동국대를 위해 헌신한 자광 스님의 노고와 공로를 치하하는 공덕패를 수여했다.

법산 스님은 이·취임식에 앞서 열린 고불식에서 “지혜와 자비, 정진의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국가동량을 배출해 불국정토의 대업을 이루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학교법인 동국대는 이·취임식에 앞서 동국대 정각원에서 고불식을 가졌다. 법산 스님은 “학교법인 동국대의 건학이념을 더욱 현창하고 법인 산하 모든 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불교중흥을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며 “지혜와 자비, 정진의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국가동량을 배출해 불국정토의 대업을 이루겠다”고 발원했다.

법산 스님은 1961년 정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3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86년부터 동국대 불교대학 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각원장, 불교대학장, 불교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부터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로 재직해 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