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가 8월29일 예정된 가운데 직능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5명이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모두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월7일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수덕사 우봉, 불국사 정문, 금산사 법진, 대흥사 향문 스님이 단독 출마했으며 직능대표 법제분야에는 환풍 스님이 등록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 수가 선출정수 이내인 경우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에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따라서 이번에 출마한 스님들은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중앙선관위는 8월13일 회의를 열어 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덕사 우봉 스님은 법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4년 수계했다. 총무원 호법국장, 감사국장, 사서국장과 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종립학교관리위원, 서울 호압사 주지를 맡고 있다.
불국사 정문 스님은 성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수계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사회부장, 12·13대, 15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경주 불국사 부주지를 맡고 있다.
금산사 법진 스님은 도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수계했다. 총무원 감사국장, 중앙종회사무처장, 해인사 승가대학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13~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완주 송광사 주지를 맡고 있다.
대흥사 향문 스님은 혜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수계했다. 용덕사 주지를 역임했다.
직능대표(법제분야) 환풍 스님은 대홍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수계했다. 봉선사 부주지, 총무국장, 교무국장과 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남양주 묘적사 주지를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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