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인각사(주지 정화 스님)가 일연선사 열반730주기를 기리는 추모다례재를 8월8일 인각사 국사전에서 봉행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부주지 보월, 10교구 종회의원 덕관, 군위사암연합회장 혜안 스님 과 연화 은해사신도회장, 오윤화 인각사신도회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선비춤,사물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봉행사, 종사영반, 추모사, 법어, ‘2019 일연삼국유사 학술문학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인각사 주지 정화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한나라에 있어서 문화란 국가 또는 민족이 수천년을 지내면서 형상화된 무형의 자산이며 전통인 것”이라며 “거기에는 사물을 이해하는 가치관과 정신이 실려있으며 역사를 꾸려갈 통치이념도 담겨있다. 민족의 문화속에는 민족의 구성원끼리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론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법어를 통해 “인각사는 고려시대 보각국사 일연 스님께서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삼국유사를 저술한 사찰로 우리 불자들과 수행자들에게는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인각사가 정비계획에 따라 많은 불사로 날로 번창한다는 것은 우리 불자들의 고향이 발전하고 성장해가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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