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봉황 봉사단'의 알토란같은 활동을 지켜보면서 다른 지역 불교계와 사찰 역시 이들의 활동 중 본받아야 할 점을 적시하고자 한다. 지역 불교계에서 우선 살펴보고 실천해야 할 점은 사찰 간 연계 활동은 활동 역량을 배가시킨다는 점이다. '봉황 봉사단'의 활동이 활기를 띨 수 있었던 것은 40여 개 사찰의 봉사단이 네트워크망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불우 이웃을 비롯한 포교, 노숙자 무료급식, 장애인 돕기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각 사찰 주부 불자들은 '봉황 봉사단'이란 이름 아래 뭉쳤고 일손이 부족한 곳이 있을 경우 봉사 현장에서 가까운 사찰의 '봉황 봉사단'이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거미줄처럼 봉사단간에 비상연락망을 갖추었다. 이러한 연결 체계는 지역 사찰이나 불교 복지기관들이 안고 있는 자원 봉사자 수급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우리는 '대구 불교'를 이끌고 있는 '봉황 봉사단'을 지역 사찰 간 화합과 포교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포교 모델로 제시하면서 지역 사찰들이 이를 적극 수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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