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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불교연, 광복절 맞아 일본 경제보복 규탄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8.16 21:34
  • 수정 2019.08.16 21:39
  • 호수 1501
  • 댓글 0

8월15일, 백중 회향 및 광복절 기념
결의문 채택,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선언
700여명 동참…‘나랏말싸미’ 단체관람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아베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설 것이다. 일본이 과거 잘못된 역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로 정상국가로서의 국제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창원지역 불자들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앞장서 나갈 것을 발원했다. 이어 세종대왕과 신미 대사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영화 ‘나랏말싸미’를 단체 관람하며 광복절 의미를 기렸다.

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월도 스님)는 8월15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한 영화관에서 ‘일본 불매운동 동참 결의대회 및 영화 나랏말싸미 단체 관람’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는 창원시불교연합회 고문 흥교, 회장 월도 스님을 비롯해 전 회장 도홍, 진해구사암연합회장 해초, 마산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 등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각 사찰 신도 등 사부대중 700여 명이 동참해 사전 대관한 4개 영화관을 가득 메웠다.

영화 관람에 앞서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창원 구룡사 주지 무성 스님의 사회로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 보복 규탄 및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장 월도 스님은 “우리는 오늘 선망 부모를 기리는 백중과 나라의 독립을 맞이한 광복절을 맞아 감사하고 기쁜 시간을 보내어야 하지만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보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며 “역사적으로 이 소중한 날 일본의 아베 정권이 한국의 발전을 저해하고자 자행하는 경제보복과 관련해 국가가 처한 현실을 바르게 인식하여 창원시불교연합회 스님들과 불자들은 똘똘 뭉쳐서 결코 일본 물건을 사지 않으며, 당분간 일본에도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져서 단합된 국력으로 세계에 더 없는 역사를 만든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스님은 “오늘 우리가 함께 관람할 영화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과 신미 대사라고 하는 위대한 고승을 통해 한글이 창제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며 “주변의 인연 있는 많은 분에게도 이 영화의 중요성을 알려주시며 불자들의 자긍심과 결집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일본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 규탄 결의문’도 채택했다. 연합회는 정영노 삼학사 신도회장과 김선정 정법사 신도회 부회장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에 반하는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 중단 및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일본 기업들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즉각 이행하라”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설 것이며 일본이 과거 잘못된 역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로 정상국가로서의 국제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01호 / 2019년 8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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