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가 8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7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의 비핵화 동기와 북한경제’를 주제로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위원은 “북한은 군사시설이 있던 지역에 리조트를 건립하는 등 이미 개혁‧개방의 길에 들어섰으며 경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며 “때문에 북측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핵화는 남북교류협력의 전면적인 실현을 통해 남북 공동 번영으로 향해가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현재의 경색국면을 잘 타개해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3호 / 2019년 9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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