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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4.16청년희망순례 동행...세월호 고 최혜정 교사 추모도

  • 교계
  • 입력 2019.09.04 10:38
  • 수정 2019.09.05 12:15
  • 호수 1504
  • 댓글 0

9월4일, 윤재웅 사범대학장 등
묵념과 헌화, 반야심경 봉독

동국대는 9월4일 오전 동문인 고 최혜정 교사 추모비 앞에서 헌화하고 4.16청년희망순례 서산순례 일정에 동행했다.

동국대 구성원들이 ‘4.16청년희망순례-평화를 위한 네 번째 발걸음’에 동행했다.

동국대는 9월4일 오전 고 최혜정 교사 추모비 앞에서 헌화하고 4.16청년희망순례 서산순례 일정을 함께했다. 순례에는 윤재웅 사범대학장, 지창규 불교대학 교수, 강사 덕림 스님, 김종헌 총학생회장, 최호진 교무학생지원팀장, 박기련 법인사무처장 등이 동행했다.

이날 행사는 올 1학기 교양강좌 수업 중 발생한 한 강사의 세월호 관련 비불교적 발언에 대한 참회와 동국대 동문인 고 최혜정 교사를 추모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고 최혜정 교사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급박한 상황 속에서 10명의 학생들을 구출했으나 그는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윤재웅 사범대학장은 “고 최혜정 동문의 추모비 앞에서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고 많은 분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4.16청년희망순례 동행을 결정했다”며 “고 최혜정 동문은 2013년 역사교육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같은 해 단원고에 부임해 참 스승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 동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동국인들의 자부심”이라고 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동국대 구성원들이 순례에 앞서 순례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호진 교무학생지원팀장은 “동국대는 1학기에 수업 중 발생한 비불교적 발언 논란에 대해 깊이 참회하고 다시는 이같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회와 연대해 비교육적 행위에 대한 신고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며 “거듭 참회의 말씀을 드리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국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묵념과 헌화,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4.16청년희망순례가 진행 중인 서산 중왕리로 향했다. 동국대 구성원들은 4.16청년희망순례 9월4일 서산일정인 진충사에서 해안가까지 1시간가량 순례길을 걸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등이 주최한 ‘4.16청년희망순례–평화를 위한 네 번째 발걸음’은 8월24일 인천을 출발해 9월10일 충남 태안군에서 회향할 예정이다.

동국대 구성원들은 9월4일 순례일정인 진충사에서 해안가까지 1시간가량을 걸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4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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