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종비생 비구니 기숙사 혜광원 개원
동국대, 종비생 비구니 기숙사 혜광원 개원
  • 남수연 기자
  • 승인 2019.09.09 15:11
  • 호수 15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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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9일, 필동에 재건축·개원
지하1층, 지상3층…65명 수용

동국대 재학중인 종비생 비구니스님들을 위한 기숙사 혜광원이 이전·개원했다. 동국대는 9월9일 서울 중구 필동에 자리한 비구니수행관(기숙사) 혜광원 봉불 점안식 및 개원식을 갖고 혜광원이 도심 속 수행처로 자리 잡길 발원했다.

개원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법산, 전 이사장 자광, 전 총장 보광,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전국비구니회 전 부회장 본각, 동국대 명예교수 계환·혜원, 정각원장 묘주 스님을 비롯해 윤성이 동국대 총장, 신성현 불교대학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혜광원 2층 법당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봉행된 봉불 및 점안법회에 이어 진행된 개원식에서는 혜광원 개원까지의 경과보고와 건물 현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혜광원은 1994년 조계종 총무원이 평창동에 위치한 각진선원 건물을 인수, 동국대 종비생 비구니 기숙사로 무상임대하면서 1995년 ‘혜광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시설 노후화가 진행돼 이전 및 재건축에 대한 필요성기 제기되기 시작했다. ‘혜광원’ 시설의 노후화를 지적한 법보신문의 보도(2016년 4월20일자) 이후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등이 혜광원을 방문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됐다. 곧이어 총장 보광 스님과 석림동문회장 성우 스님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혜광원 재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혜광원 이전 불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2018년 동국대 인근 필동3가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 올해 건물에 대한 소유권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6월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됐으며 8월31일 혜광원 이전을 마무리 짓고 이날 개원식을 열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혜광원은 장차 대한민국 불교계를 이끌어 갈 비구니스님들을 배출하기 위해 종단의 지원과 여러 스님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불사였다”고 회고하며 “그러나 건물 노후로 학인스님들의 불편이 늘어 불교계의 원력을 다시 모아 오늘 이 자리에 새 혜광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그동안 234명의 기부자로부터 22억원이 넘는 건립기금이 모금되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은 치사에서 혜광원 재건축 이전에 힘을 모은 사부대중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법산 스님은 “청정한 수행자로 정진하고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모범을 보여 혜광원 인근의 모든 이들에게 미래의 불종자를 심어주길 바란다”며 “혜광원이 위치한 이곳이 산중이라 생각하고 수행과 학업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총무부장 금곡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종비생으로 동국대에서 공부하는 비구니스님들은 수학기간 동안 학업에 매진해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미래 불교를 책임질 재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책임이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불자들과 함께 종단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광원은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1~3층에는 생활시설인 사생실이 있으며 지하1층에는 식당, 2층에는 법당 및 대중방이 자리하고 있다. 사생실은 총 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1인용 3실, 2인용 16실, 3인용 2실, 4인용 1실과 20명이 생활할 수 있는 대중방으로 구성됐다.

개원식에서는 동국대 전 총장 보광 스님과 석림동문회장 성우 스님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사장 법산 스님은 윤성이 총장에게 건물이양서를 전달, 혜원광의 운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04호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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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 2019-09-11 12:44:55
삼보에 귀의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