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가 마곡사를 비롯해 공산성, 송산리 고분 등 공주지역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축제의 마당을 펼친다.
마곡사는 9월27일 오후 6시30분 공주 금강둔치공원 특설무대에서 ‘전국불교합창제·음악회’를 개최한다. 마곡사가 주최하고 공주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제주 리틀붓다어린이불교합창단의 ‘부처님 나라’ ‘고향의 봄’ 음성공양을 시작으로 전국불교합창단의 교성곡 ‘붓다’ 공연이 펼쳐진다.
교성곡 ‘붓다’는 부처님의 탄생부터 출가, 성도,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찬탄하는 찬불가다. 위대한 성인을 찬탄하는 노래이면서, 모든 사람이 희로애락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자는 정진의 의미가 담겼다.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지휘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연주를, 의정부시립무용단이 안무를 맡았다. 보광사, 성불원, 태전사, 영평사, 마곡사, 금산사, 덕사, 황련사, 관음사, 봉림사 합창단과 주병선, 신이나, 도신 스님이 노래한다.
1부 합창제에 이어 2부 무대는 음악축제로 꾸며진다.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이 ‘한 많은 대동강’ ‘진정인가요’ 등을, 파워보컬리스트 적우가 ‘하루만’ ‘여고시절’ 등을 열창한다. 이와 함께 안치환이 무대에 올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전국불교합창제·음악회’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문화의 도시 공주에서 전국 불교합창단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교성곡 ‘붓다’는 전통음악과 무용, 무대가 어우러져 우리 불교음악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음악축제는 누구나 즐기고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라며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06호 / 2019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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