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 솔선수범 동참으로 법보시 복전 일구자”
“스님들 솔선수범 동참으로 법보시 복전 일구자”
  • 남수연 기자
  • 승인 2019.09.30 15:30
  • 호수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도소·군부대·병원법당 법보신문 보내기 캠페인

송암·종걸·현정 스님 등 동참
보운 스님 등 종회의원도 잇따라
“십시일반이 포교 원동력” 격려

우리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불교계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법보신문이 전개하고 있는 법보시캠페인에 스님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의 취지에 동참한 스님들은 적극적인 전법활동인 동시에 불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복전을 넓혀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고 있다. 

안성 도피안사 주지 송암 스님은 광덕 스님의 상좌로 반야바라밀다결사를 이끌고 있으며, 불교대중화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찍이 문서포교에 앞장섰던 광덕 스님의 유지를 잇기 위해 도서출판 도피안사를 설립해 많은 불서들을 보급해왔으며 범국민 독서운동인 ‘종이거울자주보기’ 운동도 펼쳤다. 특히 일요법회가 한국불교를 변화시키는 핵심 키워드라고 보고 매주 일요일마다 정기법회를 열고 있으며, 토요법회와 특별법회도 실시하고 있다. 법보신문의 열렬한 애독자라는 송암 스님은 “법보신문은 구성원들이 신심과 열정을 갖고 만드는 정론지”라며 “법보신문을 읽고 법보시하는 것이 한국불교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군산 동국사는 일제강점기 일본 조동종이 세운 사찰로 오늘날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다. 이 절의 주지 종걸 스님은 동국사가 불자들의 신행 공간 역할을 하면서도 오늘날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기억하는 역사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님이 일제강점기 문화와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모으기 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숱하게 오갔던 것이나 경내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운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스님은 법보신문이 기억과 전승의 역할을 담당하고, 어려운 시절을 견뎌낸 옛 사람들의 지혜도 일러주기를 바란다. 그러한 내용들이 법보시를 통해 보다 널리 알려질 때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대구 대원사 주지이자 비구니스님들 모임인 마하회를 이끌고 있는 현정 스님도 “법보시캠페인은 부처님 가르침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하는 가장 적극적인 전법활동”이라며 “스님들이 솔선수범 동참해 더 많은 불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복전을 일구자”며 법보시캠페인 동참의사를 밝혀왔다. 현정 스님은 특히 “비구니스님들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포교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법보시캠페인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스님들과 신도들에게도 이번 캠페인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려 더 많은 불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권선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14교구 범어사 중앙종회의원 보운 스님을 비롯해 비구니종회의원 정운(15교구 소속), 철우, 정관 스님도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중앙종회의원 보운 스님은 “종단의 스님들을 대표하는 중앙종회의원스님들이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은 포교의 의미뿐 아니라 각 교구 스님들도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의 리더이자 의지처로서 불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전하는 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비구니종회의원 스님들도 잇따라 십시일반 동참하며 법보시의 의미를 더했다. 

법보시캠페인은 ‘소외된 곳에 자비를, 그늘진 곳에 광명을’이라는 주제로 교도소 수용자들을 비롯해 병원법당과 군법당 등에 법보신문을 전하는 불자신행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텔레비전, 라디오 등 방송매체나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신문은 외부와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동시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있어 새로운 전법·포교 활동이 된다는 점에서 불자들의 공감대가 확산되며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06호 / 2019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