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국가무형문화재 국행수륙재 설행
진관사, 국가무형문화재 국행수륙재 설행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9.10.07 18:59
  • 호수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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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2~13일, 국가 안녕 기원
시련의식 등 누구나 동참 가능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국행수륙재를 10월12~13일 경내에서 설행된다.

국행수륙재는 연극, 음악, 공예, 미술, 무용. 문학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불교의 중생구제와 화합정신이 발현된 불교의례다. 1397년 조선을 세운 태조 임금이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진관사에 행차해 수륙사(水陸社)를 세우고 수륙재근본도량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가와 왕실의 원당으로서 일 년에 두 번, 중생구제의 자비를 담은 의례와 함께 사회통합 기능을 수행하는 국행수륙재가 봉행됐다.

진관사는 12일 오전 9시30분 수륙재에 앞서 수륙재 동참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칠칠곡의 쌀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수륙재 낮재에 해당하는 시련, 대령, 관욕, 신중작법, 괘불이운, 영산작법, 법문이 진행된다. 둘째날인 13일에는 수륙재 밤재인 수륙연기, 사자단,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 회향봉송이 봉행된다.

특히 시련의식은 행사에 참여한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참여자 모두에게 점심공양이 제공된다. 둘째날은 점심공양과 함께 장수를 기원하고 복을 주는 의미의 수륙과도 나눈다. 이밖에 진관사 어린이법회와 청소년법회가 함께 만드는 예술프로젝트 ‘부처님 이야기’도 진행된다.

진관사는 “국행수륙재는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화합과 소통 그리고 나눔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무형문화재 보존에 힘쓰고, 향후 지역문화행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정진하는 진관사 국행수륙재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02)359-841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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