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구룡사(주지 진명 스님)는 10월5~20일 ‘제11회 구절산 구절초축제 및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경허 스님의 수행처가 많은 이들의 순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구룡사는 진명 스님이 10여년에 걸쳐 경내 주변을 구절초와 상사화로 장엄했다.
10월13일 열린 본 행사에는 구룡사 풍물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장학금 전달식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또 산사음악회에는 박윤영의 큰북시연, 이정림의 연화무, 구룡사 풍물단 및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경내 주변에는 돌탑쌓기, 구절초 꽃차 만들기, 나를 찾는108배 다도체험, 민속놀이 체험, 구절초 사진찍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1000여 시민의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했다.
진명 스님은 인사말에서 “자기 자신보다 자식을 위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구절초에 담겨 구절초의 꽃말이 됐다”며 “올 축제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감싸 안는 화합의 장을 이루고 구절초 향기에 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여년을 이어온 구룡사 구절초축제는 지난해부터 상사화가 더해져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09호 / 2019년 10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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