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발심·정진·기도처로 위상 확대
상월선원, 발심·정진·기도처로 위상 확대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9.12.01 16:26
  • 호수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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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 세 번째 토요정진법회
신도회·일반 불자 등 400명 동참
선원펜스에는 1만여 소원등 가득
‘원만회향’서 ‘사업번창’ 등 눈길
상월선원 주변을 둘러싼 흰색 펜스에는 이곳을 찾은 불자들의 발원이 담긴 1만여개의 등으로 가득했다.
상월선원 주변을 둘러싼 흰색 펜스에는 이곳을 찾은 불자들의 발원이 담긴 1만여개의 등으로 가득했다.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대발심에 불자들의 원력이 속속 결집되고 있다. 동안거 결제가 한창인 위례 상월선원은 사부대중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대원력의 동행을 서원하는 발심의 도량이자,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정진의 공간이며, 저마다의 발원을 기원하는 기도처로 위상이 커지고 있다.

11월30일 상월선원 아래 마련된 임시법당에는 세 번째 토요정진법회가 봉행됐다. 오후 2시 신묘장구대다라니 21독으로 시작된 토요정진법회는 석가모니불 정근 및 108배, 참선, 탑돌이 등으로 이어졌고,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동안거 천막결사에 임한 9명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사와 봉은사 등 주요사찰 신도회와 동국대 정각원, 포교사단 서울지역단을 비롯해 상월선원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불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정진 중인 스님들의 원력에 힘을 더했다.

11월30일 상월선원 아래 마련된 임시법당에는 세 번째 토요정진법회가 봉행됐다.
11월30일 상월선원 아래 마련된 임시법당에는 세 번째 토요정진법회가 봉행됐다.

상월선원 주변을 둘러싼 흰색 펜스에는 이곳을 찾은 불자들의 발원이 담긴 1만여개의 등으로 가득했다. 총도감 봉국사 주지 혜일 스님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평균 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상월선원을 찾는 불자들의 발길이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며 “스님들은 대중의 삶 속에 함께하는 불교를 서원했고, 해서 산중이 아닌 대중의 삶과 가장 맞닿은 이곳에서 결사에 들어갔다. 불자들의 간절한 발원과 정진, 기도의 소리는 주변 아파트 건설공사 소음보다 더 큰 울림이 되어 스님이 정진하는 데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상월선원을 찾은 유선혜 불자는 등에 ‘소원성취’ 네 자를 적어 펜스에 달았다. 남양주 수종사 신도인 그는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상월선원 소식을 접하고 궁금해 어머니와 함께 방문하게 됐고, 불자들의 정진 열기에 이끌려 동참하게 됐다”며 “스님들의 원력이 성취돼 한국불교가 새로워지고, 상월선원을 찾은 인연으로 나와 가족은 물론 이곳을 찾은 모든 분들의 간절함이 모두 성취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원성취’를 발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사와 봉은사 등 주요사찰 신도회와 동국대 정각원, 포교사단 서울지역단을 비롯해 상월선원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불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정진 중인 스님들의 원력에 힘을 더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사와 봉은사 등 주요사찰 신도회와 동국대 정각원, 포교사단 서울지역단을 비롯해 상월선원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불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정진 중인 스님들의 원력에 힘을 더했다.

어머니 김덕숙 불자는 “불자로서 한국불교가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한다면 더 바랄 게 있느냐”며 “스님들 모두 무탈하게 회향을 맞이하고, 결사에 임하며 세운 큰 원력이 꽃 피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덕사 신도 한수현 불자는 ‘원만회향’과 ‘사업번창’이라는 소원지를 등에 달아 펜스에 걸었다. 그는 “대덕사 신도회가 이곳에서 봉사활동 중이라 시간이 날 때마다 찾고 있다”며 “상월선원에 대중들이 모여들고 비록 임시법당이지만 사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정진 중인 스님들의 건강과 원만회향을 발원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 바람도 함께 기도하는 공간이 됐다”고 상월선원의 변화를 설명했다.

매주 토요정진법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봉은사 신도 반야도 불자는 소원지에 ‘건강하고 원만히 회향하시기를’이라는 문구를 담았다. 반야도 불자는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며 무문관 정진에 들어간 스님들 이야기에 감동해 매주 이곳을 찾고 있다”며 “개인적 바람은 봉은사에서 기도하고 이곳에서 만큼은 스님들의 원력에 힘을 더하고자 한국불교의 중흥을 기원하고 있다. 회향하는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상월선원 외호대중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새롭게 사회를 밝히고 불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대작불사”라며 “9명 스님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불교의 미래를 새롭게 만드는 불사를 원만히 회향하기를 바라면서 많은 분들이 토요정진법회에 동참해 사회와 불교를 새롭게 하는 데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월선원은 12월6일부터 스님들의 용맹정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상월선원 오른편에 마련된 체험관은 2박3일간 묵언과 하루 한 끼 공양, 14시간 정진 등 스님들의 정진과정 그대로 운영된다. 최대 4명이 함께 정진할 수 있으며 이기흥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이 첫 체험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월7일에는 네 번째 토요정진법회와 함께 첫 번째 철야정진을 진행한다. 또 12월 14~15일에는 교구본사 주지스님 및 조계사·봉은사 주지 스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철야정진이 봉행된다.

상월선원은 12월6일부터 스님들의 용맹정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상월선원 오른편에 마련된 체험관은 2박3일간 묵언과 하루 한 끼 공양, 14시간 정진 등 스님들의 정진과정 그대로 운영된다.
상월선원은 12월6일부터 스님들의 용맹정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상월선원 오른편에 마련된 체험관은 2박3일간 묵언과 하루 한 끼 공양, 14시간 정진 등 스님들의 정진과정 그대로 운영된다.

위례=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16호 / 2019년 12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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